[칼럼] 위축된 기부문화를 바꿀 수 있는 기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칼럼] 위축된 기부문화를 바꿀 수 있는 기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 현동수 기자
  • 승인 2018.09.0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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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들의 아이스버킷 챌리지 참여는 대중들의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는 평이다]
▲ 연예인들의 아이스버킷 챌리지 참여는 대중들의 기부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는 평이다]

[칼럼] 통계청의 '2017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기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응답자 중 26.7%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36.4%대비 10%떨어진 수치로 매년 기부문화가 축소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영국자선지원재단(CAF)이 발표한 ‘세계기부지수 2017’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부참여지수 순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1위로, 전체 조사 대상국 139개국 중에서 6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기부 문화가 아직 일상에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러한 가운데 기부단체의 신뢰까지 떨어뜨리는 안타까운 사건들이 작년에 일어나 사람들의 기부에 대한 부담과 거부감을 더 키우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의미 있고 재밌는 좋은 기부 사례들이 새로운 형태의 기부 문화를 이끌고 있다. 바로 SNS와 유명인들이 적극적으로 기부문화를 선도한다는 점이다. 사회적으로 인지도 있는 인물이나 일반인들이 자신의 기부 행위를 SNS 등을 통해서 노출함으로써 다른 이들의 동참을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작년가 올해 유행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많은 스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캠페인에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기부문화를 선도 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규칙은 간단하다. 우선 얼음물을 뒤집어쓴다. 이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온라인상에 올리며 캠페인에 동참할 세 사람을 지목한다. 지목된 사람들은 24시간 안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일정 금액(100달러)을 기부하면 된다. 이후 다음 참여자 3명을 또 다시 지목하는 방식으로 기부와 캠페인에 대한 관심을 이어간다. 특히 최근 다시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s/SNS)가 더욱 활성화된 환경 속에서 출발점이던 4년 전보다 더 큰 파급효과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참여자들이 캠페인에 동참하는 것 자체를 무척 즐기는 모습이다. 얼어붙었던 대중의 기부 심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러한 형태처럼 즐겁게 새로운 기부 문화를 이끄는 아이디어들이 나온다면 위축된 기부 문화를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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